[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시가 전기차 '트위지'의 부산 생산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7일 부산시는 르노삼성자동차·동신모텍과 전기자동차 트위지의 부산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MOU는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생산하는 르노그룹의 전기차 '트위지'의 생산설비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생산과 수출을 병행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자동차의 생산 공장을 제공하고, 기술 지원과 마케팅도 담당하게 된다. 동신모텍은 생산 설비 인수와 투자를 담당하고, 부산시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와 공동으로 전기차 트위지를 생산하게 되는 동신모텍은 1995년 5월 설립된 회사다. 함안과 밀양에 공장을 두고 있고, 주력 생산 품목은 자동차 차체와 배터리팩이다.

오 시장은 “르노의 전기자동차 트위지 부산 유치는 민선7기의 그간의 노력들이 성과”라며 “자동차 생산은 관련 산업의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지역의 주력 신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