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니정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정몽규 HDC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포니정재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포니정재단은 18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올해 선발한 국내·외 대학생 3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HDC 회장,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2006년부터 매년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양대학교 임시은 학생을 포함한 30명의 국내 대학생을 13기 포니정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포니정재단은 역사, 철학, 토목, 건축(공)학을 전공하는 학부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진취적 기상을 가진 자를 매년 30명 선발하여 1년간 학비를 지원한다. 또 6주 이상 해외탐방을 지원하는 포니정 해외학술탐방, 장학생 워크숍, HDC 동계 인턴, 선배와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베트남에서도 활발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니정재단은 이날 베트남 초청 및 교환장학생 총 4명에게도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초청장학 프로그램은 우수한 성적으로 학부를 졸업한 베트남 장학생을 선발해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2년간 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전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포니정재단은 교환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문화를 전공한 베트남 포니정 장학생에게 1년간 고려대학교 교환학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초청장학금과 교환장학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시작된 포니정재단의 해외 프로그램인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심화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6일과 7일 베트남 현지에서 하노이국립대학교와 호치민국립대학교 포니정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날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 장학금은 여러분의 현재에 대한 격려이자, 미래에 대한 응원”이라며 “30명의 장학생들이 꿈과 열정으로 도전하고 노력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장학생으로 선정된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이지은 학생은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시기에 이야기를 들어주고, 꿈을 응원해 주는 포니정재단을 만나 큰 힘을 얻었다”며 “포니정 장학생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동기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2005년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외 장학사업과 더불어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믿음에 따라 학술지원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분야 신진학자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하며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기리는 상찬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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