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성금으로 복합문화형 독서공간 마련

지난 18일 세종시 소담동 복합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진행된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에서 최인선 신한카드 부사장(왼쪽)과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세종시 소담동과 서울 양천구에 각각 477번째, 478번째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

지난 18일 열린 세종 소담동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인선 신한카드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곳은 477번째 아름인 도서관으로, 신한금융그룹이 만든 공동육아나눔터인 ‘신한 꿈도담터’가 설치된 곳이기도 하다. 맞벌이 가정의 초등생 자녀들이 이곳에서 방과후 시간을 보내면서 아름인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누릴 수 있다.

19일에는 양천구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478번째 아름인 도서관 개관했다. 목동의 아름인 도서관은 신한카드의 기부금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개관한 5번째 아름인 도서관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2003년부터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만원씩 기부하는 ‘사랑의 1계좌 모금’과 급여 중 1만원 미만의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를 시행하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카드 기부금 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형 독서 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이 뜻 깊다”며 “신한카드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향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름인 도서관’은 복합문화형 도서공간이 필요한 곳에 도서관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산물로, 신한은 2010년부터 아름인 도서관 지원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 등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기준 471개의 아름인 도서관이 마련됐고, 해외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 5개의 도서관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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