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성고등학교가 오늘부터 3일 동안 임시 휴교에 들어간 19일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건물에 학교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강릉 팬션에서 참변을 당해 숨진 서울 대성고 학생 3명의 장례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김원찬 부교육감 주재로 강릉 펜션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개인체험학습) 도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만큼 교육청이 예비비를 편성해 학생들의 장례 관련 전액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유가족 편의 지원 차원에서 빈소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교육청은 합동 분향소 대신 장례를 최대한 간소하게 조용히 치르고 싶다는 일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서울의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 수속절차를 대신 진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이번 사고로 충격을 받은 대성고 교직원과 재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성고의 개인체험학습 문제점을 조사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교육부와 상의해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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