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건조기가 판매되고 있는 삼성 디지털프라자 수원본점 / 사진=삼성전자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올 한해 가전용 의류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손상, 먼지제거 성능 등 품질 관련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가정용 의류건조기 상담 건수가 53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접수된 179건 대비 199.4% 늘어난 것이다.

불만 내용은 품질 관련 부문 193건, 계약 불이행 100건, 애프터서비스 불만 61건의 순으로 접수됐다.

품질 관련 불만 193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먼지 제거 기능 불만 ▲의류손상(수축) 등 작동 관련 불만(총 50건)이었다.

이외에도 ▲건조기 성능 관련(25건) ▲소음 관련 불만(28건) ▲급·배수 불량(13건) 등이 접수됐다.

한편 겨울철 미세먼지 우려에 따라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60만대의 판매량을 보였고, 올해에는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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