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천톤급 6척…계약금액 1억9천만 달러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 사진 = 현대중공업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중형 석유·화학 운반선(이하 PC선) 6척을 수주했다.

24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사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2만5000톤급 PC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해외 선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억9000만 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69m, 너비 25.7m, 높이 15.6m의 규모로 건조된다.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를 적용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현재까지 조선부문에서 총 161척, 137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수주목표인 132억 달러를 초과한 실적이다.

선종별로는 가스선 40척 (LNG선 25척, LPG선 15척)을 비롯해 유조선 64척, 컨테이너선 50척, 벌크선 4척, 호위함 2척, 카페리선 1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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