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영화 ‘아쿠아맨’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쿠아맨’은 지난 21~23일 96만6303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25만124명으로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쏘우’, ‘컨저링’,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을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이다.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여정과 탄생을 그렸다.

같은 날 개봉한 ‘마약왕’은 2위를 차지했다. 3일간 75만570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1만349명으로 개봉 5일 만에 100만 고지를 밟았다.

영화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으로 여겨지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등이 출연했다.

도경수·박혜수 주연의 ‘스윙키즈’는 같은 기간 37만1488명을 불러모아 3위에 그쳤다. 누적관객은 66만1232명.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6·25동란 당시 인민군 포로들의 탭댄스 도전기를 다뤘다.

10월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30만5757명을 불러들여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850만2088명.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70~8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록밴드 ‘퀸’의 무대와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할리우드 배우 라미 말렉, 조셉 마젤로, 마이크 마이어스, 루시 보인턴, 벤 하디 등이 출연했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극장가를 찾은 가족 관객에 힘입어 ‘그린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대란∼’,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국가부도의 날’,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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