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 사진 = 월요신문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과 KDX-I급 구축함 3척에 대한 개조‧개장 사업을 수주했다.

27일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방사청이 발주한 KDX-I급 구축함 3척에 대한 개조‧개장 사업(장비교체사업)도 수주했다. 두 개 사업의 총 계약금액은 약 2억3000만 달러다.

새로 건조되는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 개발한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이 탑재되며, 기존 LNG운반선 대비 30% 높은 연료효율을 보인다. 또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18척의 LNG운반선 수주 실적을 올렸다. 또 방산부문에서도 2013년 10억 달러를 수주한 이후 5년 만에 수주실적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선박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끝까지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도 이러한 기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사업 6척(장비교체사업 포함) 등 총 47척 약 68억1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9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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