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이 향년 56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어갔다.

6년간 신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지난 27일 별세한 전태관의 발인식은 31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딸 하늘씨가 영정 사진을 들었고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김종진과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 나얼 등이 운구했다. 빛과소금 장기호, 배우 정준 등 동료들과 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장지는 경기 용인 추모의 숲이다. 이곳은 8개월 전 암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부인 김영기(1964~2018)씨가 잠들어 있다.

전태관과 김종진은 방배동과 신촌 등지 클럽을 중심으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다가 1986년 가수 김현식의 3집 제작에 참여하며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베이시스트 송홍섭의 소개로 조용필이 이끄는 밴드 ‘위대한 탄생’에서 객원 세션으로 활동하다가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해 ‘어떤 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수많은 명곡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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