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시간 많은 현대인들, 뼈에 이상신호 많아
바르지 못한 자세는 골반의 좌우 균형 잃게 만들어

 

오래 앉아있다 보면 건강과 체형 등에 좋지 못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오래 앉아 일하면서 잠시라도 몸을 풀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면 골반에 불균형이 생기고 다리와 몸이 잘 붓는 일도 많아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게 마련이다.

 

활동적인 생활 방식이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현대인들은 한 곳에서 모든 정보 획득과 실행이 가능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정적이고 좌상 생활을 많이 하는 생활 방식을 가지게 됐다.

문제는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등 IT기기의 발달로 좌상 생활 시간이 늘어나 각종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IT문화의 발달은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해주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인체의 자세와 체형을 망가뜨린다. 또한 개인주의 성향 및 우울증, 자살률의 증가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어 큰 문제다. 또한 문제인 것이 바로 골반 불균형으로, 오래 앉아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망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반 균형을 위해
알아야 할 상식

휜다리·전신체형교정시스템 포스츄어앤파트너스 황상보 원장은 “특히 의자에 많이 앉아 있는 정적인 생활 패턴은 특히 골반을 불균형하게 만든다”라며, 골반이 틀어지고 벌어지면 하체에 살이 찌게 만들고 다리를 자주 붓게 만든다고 한다.

골반은 좌우 2개의 뼈로 대칭을 이루고 균형된 상태로 유지돼야 바른 체형을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다리를 꼬고 앉거나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앉고 등의 바르지 못한 자세는 골반의 좌우 균형을 잃게 만들어 골반 변형을 초래한다. 동시에 하체 근육은 약해지고 순환을 방해해 다리를 붓게 만들고 하체비만을 일으킨다.

앞으로는 어떻게?

황 원장은 “앉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30분에서 1시간 마다 일어서서 가벼운 풍차 돌리기 식의 상체를 휘두르는 운동을 하면 좋다”고 전한다.

그리고 앉아있을 때에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하게 넣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턱을 아래로 가볍게 당겨야 한다. 모니터는 눈 높이 보다 10~15도 정도 낮은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는 독서대를 사용해서 시력을 보호해주고, 허리와 발에 받침대를 사용하면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다리가 잘 붓는 사람들은 가벼운 스트레칭 후 주 1회~2회의 반신욕으로 붓기를 해소하면 좋다.

실제로 장시간 앉는 습관은 정적인 생활로 인해 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심장병과 대장암 유발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는 것처럼 앉는 자세는 건강학적으로도 중요하다. 좌상생활이 많은 현대인들은 필수적으로 몸을 움직여줘야 하며, 항상 바른 자세 유지로 체형의 변형문제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도움말 : 포스츄어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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