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동국제강 시무식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악수하며 새해 덕담을 나누고 있다. / 사진 = 동국제강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장세욱 동국회장 부회장이 "현재의 상황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미래에 대비해 나가자"고 신년 의지를 밝혔다.

2일 동국제강은 서울 을지로 본사  임직원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이했다.

시무식에서 장 부회장은 솔로몬이 다윗왕의 반지에 새겨준 글귀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소개하며 "승리에 자만하지 말고 실패에 좌절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현재의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 키워드로는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부국강병의 핵심은 임직원 여러분의 경쟁력이며 2019년에는 힘차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무식은 장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스탠딩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새해 포부와 소망 등의 주제로 장 부회장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돼지띠 직원들은 미리 촬영한 영상을 통해 행사에 함께하며 재미를 더했다.

또 장 부회장과 직원들이 함께 시청한 특별영상에서는 14년 동안 매일 왕복 9km를 달려 출퇴근하는 한 직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직원 개인의 14년과 동국제강의 14년 역사가 오버랩되며 참석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행사 마지막에는 돼지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나눠준 포춘쿠키를 함께 개봉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운의 2019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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