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8.10.15./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오는 4일 밤 12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시작하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튜브 채널에 대적한다.

재단은 “시민들을 현혹하는 가짜뉴스 게섰거라! 지적욕구 넘치는 시민을 위한 맞춤 방송”이라며 가짜뉴스에 대적하기 위한 구호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정책현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그 역사와 맥락을 들여다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도 "사실에 따라 합리적 추론으로 삶과 정책의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방송을 진행한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알릴레오'는 유 이사장의 진행으로 주제별 현안에 대한 전문가를 초대해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여론조사 전문가인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고정 출연한다.

두 사람은 이 방송을 통해 통계에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고칠레오'라는 코너를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무현재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의견을 바로잡는다. 또 '유심(USIM)'이라는 코너를 통해 노 전 대통령 육성 어록을 소개하고 그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알릴레오’는 오는 4일(금) 첫 방송 되며 초대 손님으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선정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북·북미관계 현안 및 한반도 평화를 향한 참여정부와 문재인정부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알릴레오는 매주 1회, 금요일 밤 12시에 재단 홈페이지, 팟빵, 유튜브, 아이튠스, 카카오TV, 네이버TV 등에서 공개되며 첫 회는 2회분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재단이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내가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 이사장은 “잘못된 사실에 근거해 비방해도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지난 18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방송을 겨냥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이 겨냥한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홍준표의 뉴스콕(Coke)'는 제목의 6개의 동영상을 올리고 '문재인 대통령 체코 방문 이유' '백두칭송위원회' '탈원전 전기료' '자살공화국 분석' '영화 블랙리스트'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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