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 사진 = 현대중공업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한영석,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이 2019년 슬로건을 '다시 일어나 세계 제일 조선 해양!'으로 정하고 매출목표 8조8815억원, 수주목표 117억달러의 비전을 밝혔다.

3일 두 대표는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위기 극복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회사는 반드시 흑자 전환하기 위한 굳은 의지를 갖고 있고, 매출 8조5천815억원, 수주 117억달러의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전한 일터 조성 ▲혁신적인 원가 절감 ▲'기술과 품질' 강화 ▲소통과 화합을 통한 '안정된 회사'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석, 가삼현 사장은 "올해 '안전 최우선'을 첫 번째 경영방침으로 두겠다"며 "지난해 확고한 목표로 안전강화 정책을 시행해 재해율을 30% 가까이 낮췄고, 올해에는 생활 속에 안전이 뿌리내리는 한 해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혁신적인 원가 절감도 강조했다. 두 사장은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함께 고정비 부담이 늘고 있다"며 "구조 최적화 설계, 공법 및 공정 개선, 전략적 기자재 구매 등을 적극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술과 품질'과 관련해서는 "급변하는 기술경쟁 시대 속에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라며 "기술과 품질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우리의 자존심이고 모든 고객으로부터 ‘역시 현대가 만들면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우리의 이름을 걸고 완벽한 품질로 작업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사문화의 개선과 진정어린 소통과 통합을 통해 '세계를 이끄는 현대중공업'의 위상을 회복하고, ‘안정된 회사'를 만들자는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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