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에어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새해 첫날 인천에서 일본 삿포로로 가던 진에어 여객기의 기내 압력조절 장치에 문제가 생겨 승객들이 산소마스크를 쓰는 소동이 벌어졌다. 진에어 측은 해당 장치의 문제 원인을 조사 중이다.

3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12분경 인천공항에서 일본 삿포로로 향하던 LJ231편(B737) 여객기의 여압(압력조절)장치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 경고등이 켜졌다.

이에 기장은 매뉴얼에 따라 수동으로 기내 산소마스크를 떨어뜨렸다. 승객 181명은 장치가 정상화될 때까지 약 10분간 산소마스크를 쓴 채 두려움에 떨었다.

비행기는 오전 10시50분경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으며 당시 승객 가운데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승객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 안내 등 조치하려 했으나,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면서 “현재 해당 장치의 이상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조사결과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