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여객기 정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3일 KAEMS는 지난해 12월 31일 제주항공의 B737-800NG 항공기 1대에 대한 중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4일가지 첫 중정비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KAEMS는 이번 계약을 통해 LCC(저비용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를 대상으로 기체 중정비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향후 라인정비, 군용기 정비 등으로 사업 영역도 넓힐 방침이다.

KAEMS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기 개발·생산·후속지원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정비 시간과 비용을 낮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AEMS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행하는 미 공군 F-16 창정비 물량 일부를 포함해 지난해 200억원 규모를 수주한 바 있다.

최대주주는 KAI와 한국공항공사, BNK그룹, 제주항공 등이며 지난해 7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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