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M.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가수 아이유 측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7일 ”아이유가 투기 목적으로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1월 본가와 가까운 과천에 매입한 건물은 아이유 모친 사무실과 아이유 개인 작업실, 아이유가 지원하는 후배 뮤지션 연습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시세차익을 노려 단기간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 시세차익 23억원을 올렸다는 것도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스카이데일리는 “정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건설을 가속하면서 수도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며 “아이유 등이 GTX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이유가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5억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며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이 건물·토지의 시세는 69억원으로 매매 당시 보다 23억원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 아이유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유의 과천 투기를 조사해주세요’라고 요구하는 청원 글까지 올라왔다.

청원 글 작성자는 “정부가 GTX 과천 노선을 확정한 건 2018년 12월이다. 아이유가 어떻게 확정 노선을 알고 과천 땅을 샀는지 조사해달라. 정책 진행 과정에서 정보 유출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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