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동화 콘셉트 적용 전용 전기차 출시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 사진 = 월요신문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CES 2019’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및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8일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를 위한 각 부문별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차는 ▲전동화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이노베이션 등 3대 키워드를 제시하고,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할 것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제시된 비전은 전동화(Style Set Free) 콘셉트의 모빌리티 방향성이다.

고객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현대차는 2020년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가 적용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부문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가입 고객 1000만명 확보와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 서비스 탑재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국경과 업종을 뛰어 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글로벌 협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국내, 미국, 이스라엘에 구축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올해 내로 베를린, 베이징으로 확대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 11월 신설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 ‘에어 랩’을 주축으로 올해 내 미국에 인공지능 전문 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은 초연결성을 갖춘 자동차와 그렇지 않을 자동차로 나뉘어질 것”이라며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응하고, ICT기업보다 더 ICT스러운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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