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카드 결제 정상 작동…고객 불편 최소화 방침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KB국민카드는 KB국민은행의 총파업과 관련해 카드 이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국민은행은 노사 간 밤샘 협상에도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19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이 시작되면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기업 금융업무 등의 업무에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개인대출과 외환, 기업 금융 등 영업점에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업무에서 혼선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민은행 파업에도 국민카드 고객과 가맹점이 카드 결제를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홈페이지나 ARS,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은 파업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있어 카드 이용에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역시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 1058개 영업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거점점포 411곳을 선정했다. 거점점포는 서울 145개, 수도권 126개, 지방 140개점이다.

또한 고객 불편을 고려해 영업점 창구와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면제 대상은 자동화기기를 통한 타행송금 수수료, 창구 제증명서 발급수수료, 제사고신고 수수료, 외화수표 매입 수수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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