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장혜원 기자] 이승율 청도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건설업자에게 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 군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이 군수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청도 지역 건설업자 A(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A씨로부터 관급자재공사 수주를 대가로 2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군수는 지난 4일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이 군수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다른 관급공사 입찰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이 군수의 최측근인 B(59)씨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