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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기업회생 신청…채무보증 등 자금 손실 불가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 사진 = 한진중공업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한진중공업 자회사이자 해외 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가 현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8일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올롱가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만에 건설한 상선 전용 조선소다. 2009년 준공 이후 컨테이너선 등 상선을 주로 건조해 왔지만 2016년 이후 선박 수주가 급감하면서 등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박의 RG발급 등 일정 부분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이를 책임지는 등 50여건이 넘는 채무 보증이 이뤄지기도 했다. 2014년2736억원, 2015년 2480억원의 채무보증이 이뤄졌고, 지난해에만 1938억원의 채무보증과 280억원의 운영자금이 집행되는 등 투입 규모도 적지 않다.

반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현지법인의 자산총액이 1조8400억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청산아 결정될 경우 집행된 자금에 대한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수빅조선소의 경우 부산영도 조선소와 다른 선종을 건조하는 등 영업 부문에서의 타격은 없을것으로 보인다"며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나 수익성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무보증이 RG에 집중되어 있고, 선박이 인도될 경우 채무보증 의무는 사라지기 때문에 실 손실액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덕호 산업 2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fenris_kim@wolyo.co.kr
건설. 철강. 중공업. 자동차. 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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