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사장./사진 = 쌍용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올해 판매목표로 16만3000대를 정하고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9일 최종식 쌍용차 사장는 '렉스턴스포츠 칸' 미디어시승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쌍용차 최다 판매 실적이 16만대인데 생산 3라인을 개편해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며 "수출시장 확대 등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쌍용차는 총 14만3309대를 판매했다. 올해 목표는 전년 대비 12%가량 높은 수치다.

최종식 사장이 판매에 자신을 보인 이유는 올해 신차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한 렉스턴스포츠 칸에 이어 올 1분기 준중형 SUV 코란도C 후속(프로젝트명 C300)이 예정돼 있고 연내 소형 SUV 티볼리 부분변경도 나온다.

여기에 쌍용차의 발목을 잡아온 수출 역시 호주,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을 통해 회복세를 견인할 계획이다.

최종식 사장은 "렉스턴스포츠는 지난해 약 4만2000대 판매했는데 올해는 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하루 250대 정도 계약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월 수요가 5000대 정도에 달한다. 원래 계획보다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불거진 용퇴설에 대해 "연임 여부는 올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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