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가 경기도 수원에 조성 중인 도이치오토월드 현장 전경./사진 = 도이치모터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종합자동차서비스기업 도이치모터스(회장 권오수)가 추진 중인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도이치오토월드'가 전시·정비시설 분양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차량 1만2000여대를 전시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차 매매단지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대에 대지면적 3만9444㎡, 연면적 27만4450㎡, 총 10개층(지하 6층~지상 4층)으로 지어진다. 2020년 개장 예정으로 도이치모터스는 임대 및 운영 수익으로 연 12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MD구성은 지하 2~5층은 자동차 매매전시장, 지하 1층은 중고차 원스톱 상품화 지원시설·A/S·근생시설, 지상 1층은 신차/수입인증중고차 전시장·F&B 등 복합문화 상업시설, 지상 2~4층은 자동차매매전시장·사무실로 계획됐다. 지상 4층과 옥상에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미 지난해 중고차 매매상상 200여곳의 분양을 마쳤고, 8월 신차 분양이 완료돼 독일·일본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가 입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3분기에만 1500억원 규모의 분양을 마쳤다고 전했다.

현재 도이치오토월드의 공사진행율은 약 30%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도이치오토월드에 대한 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그 가치도 점차 높아져 가고 있음을 실감하며 분양 규모 또한 4000억 원에 이른다”며 “2020년 정상 운영 후에도 전체 시설의 30% 정도는 도이치모터스 그룹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복합자동차단지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2002년 원주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BMW 10개 전시장, 미니 8개 전시장, 서비스센터 11개를 보유한 자동차전문기업이다. 2002년 설립돼 BMW 공식 딜러 사업을 전개했고 국내 최초로 BMW 인증 중고차를 판매했다. MINI 역시 국내 최초 판매사다. 수입차 딜러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도이치파이낸셜, 온라인플랫폼 지카, 도이치오토월드 등 자회사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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