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검찰이 LG유플러스 봐주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서울동부지검은 2016년 당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LG유플러스의 불법행위를 보고 받고도 조사를 연기하도록 지시한 의혹과 관련해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행정법무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통신사 불법행위 조사 연기 지시 의혹 관련 사안, 통신사 불법보조금 과징금 제재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지난해 3월 자체감사 결과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이 LG유플러스 법인 휴대전화 불법 영업 조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조사 연기를 지시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최 전 방통위원장과 당시 LG유플러스 대표이사였던 권영수 부회장은 경기고·서울대 동문이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