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시리즈./사진 = BMW그룹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BMW그룹이 16일(현지시간)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를 전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뉴 7시리즈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전면부 디자인, 차체 크기, 편의사양 등이 변화됐다.

우선 전면 디자인은 에어프런 하단의 공기 흡입구를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하고 크롭 장식을 더해 세련미를 줬다. 보닛 상단의 선명한 윤곽선과 크기를 키운 엠블럼이 눈길을 끈다. 40%가량 넓어진 BMW 키드니 그릴은 소폭 얇아진 헤드램프와 어울리며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또 측면 에어브리더는 수직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했고 하단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은 사이드 패널과 직각을 이루며 후면 에어프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다.

후면 에어프런은 전면과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고 'L'자형 후미등은 레드 및 블랙컬러의 표면 뒤에 배치해 윤곽을 강조했다. 후미등을 연결하는 크롬바 하단에는 수평 라인을 형성하는 6mm 두께의 얇은 조명이 추가됐다.

차체는 더욱 커졌다. 일반 모델의 전장이 22mm 늘어난 5120mm 설계됐다.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02mm, 1467mm로 이전과 같다.

실내는 최상위 모델 답게 넓은 공간과 세련미,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이전보다 넓은 면적을 퀼팅 처리한 고급 나파 가죽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금속 캐릭터 라인이 들어간 고급 원목 소재의 아메리칸 오크 다크와 고광택 포플러 그레인 메탈릭 그레이 컬러가 인테리어 옵션으로 추가됐다. 뒷좌석에는 옵션으로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10인치 풀HD 터치 스크린이 제공된다.

BMW 뉴 7시리즈./사진 = BMW그룹

파워트레인은 6.6리터 12기통의 가솔린 엔진,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구성된다. PHEV 모델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고전압 배터리가 채용됐다.

뉴 7시리즈에는 BMW의 최신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이 총망라됐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제어 보조, 차선변경 및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방지 및 회피 보조, 차선유지 보조, 교차로 경고 등이 기본적용됐다. 차 밖에서 자동 주차를 조작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도 들어갔다.

여기에 뉴 7시리즈에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통일성 있게 디자인됐다. 현재 주행 상황과 연동된 정보를 사용자가 정의한 이미지로 출력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터치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조작, iDrive 컨트롤러, 스티어링휠 버튼, BMW 제스처 컨트롤 또는 음성 제어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BMW 뉴 7시리즈는 올 상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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