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별미 수산물 10종도 판매

현대백화점이 올해 1,600세트를 선보이는 '영광 봄굴비 국(菊) 세트다. / 사진=현대백화점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지역별미 선물세트’ 10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우선, 매년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봄굴비’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배 늘려 1,600세트를 선보인다. 봄굴비는 산란철인 2~4월에 조업된 참조기를 건조한 것으로, 고소함과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봄철 참조기 조황이 좋았던 시기에 매입량을 예년보다 늘려 ‘봄굴비 선물세트’를 물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은 영광 봄굴비 국(菊) 세트(23cm 이상 10마리), 영광 봄굴비 죽(竹) 세트(22cm 이상 10마리), 영광 봄굴비 연(蓮) 세트(20cm 이상 10마리) 등이다.

‘제주 금태 선물세트(총 2kg)’도 선보인다. 금태(눈볼대) 선물세트는 제주·부산 등에서 조업되는 생선으로, 특히 조림용으로 인기가 많은 고급생선이다. 회사 측은 일본 수출이 많이 되는 어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최근 조업량이 증가해 명절 선물세트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군산의 명물 ‘박대’를 말린 ‘군산 황금박대 세트(12마리)’와 여수지역 10미(味)로 손꼽히는 ‘반건 군평선이 세트(1.2kg)’도 선보인다.

아울러 한정판 이색 수산물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독도 인근 150~300m 수심에서 조업되는 독도 새우 선물세트를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독도새우(1kg)를 선물세트로 만들어 선보인다. 여기에, 부산지역에서 특히 많이 잡히는 ‘달고기 세트(2kg)’도 30세트 한정해 판매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9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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