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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숙취와 피로회복에 좋은 『갈화차(葛花茶)』
사진=한병순 한국 약선차 협회 부회장

[월요신문=인터넷팀] 칡은 봄에 올라오는 어린순으로 나물을 해 먹기도 하고, 쌀과 섞어 칡밥을 지어서도 먹는다. 뿌리를 즙을 짜서도 먹고, 잎을 말려 차로 만들기도  하며, 어린순을 꺾어 말린 “갈용(葛茸)”은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이 많아서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효과가 매우 크다.

어린순을 항아리에 흑설탕과 버무려 넣고 1년 동안 숙성시키면 맛있는 음료가 되며, 이 음료는 변비, 고혈압, 당뇨 등에 효과가 있다. 칡뿌리는 “갈근(葛根)”이라 하며, 어깨가 결리거나 근육이 뭉치고, 몸살감기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데, 당뇨, 설사, 이질에 사용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갈근은 “성질은 평(平)하고 서늘하다.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풍한(風寒)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땀이 나게 하여 표(表)를 풀어주고 땀구멍을 열어주며 술독을 푼다. 번갈(煩渴)을 멈추며 입맛을 좋게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가슴에 열을 없애고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족양명경에 들어가서 진액이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허(虛)해서 나는 갈증은 칡뿌리가 아니면 멈출 수 없다. 술로 인해서 생긴 병이나 갈증에 쓰면 아주좋다, 소갈(消渴)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갈화(葛花)는 땀을 내어 풍열(風熱)을 발산시키고, 근육을 풀어주고, 숙취를 해독하며 속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머리가 아플 때, 어지러울 때, 갈증이 심하거나 과도한 음주로 토하고, 신물이 넘어올 때도 사용한다. 갈화(葛花)에 함유된 로비닌, 이소플라본 등의 성분은 알콜의 분해대사를 촉진하여 숙취제거 및 간기능 보호작용으로 그 약리적 기능이 알려져 있다. 특히 갈화(葛花)는 이소플라본 성분으로 여성들의 갱년기에 좋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들은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되거나 여성호르몬 분비가 현저하게 줄어둘면서, 불안, 불면, 안면홍조, 심계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갈화(葛花)는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갈화차(葛花茶)를 응용하여, 숙취해소와 설사에 쓸 수 있는 대금음자는, 진피4, 후박4, 창출4, 감초2, 생강2, 갈화2로 조합하며, 청열해독과 피로를 풀어주는 헛개해독차는 지구자4, 인진2, 구기자2, 상엽2, 민들레2, 갈화2로 구성하며, 해기지통과 근육경련에 효험이 있는 갈화해기차는 백작약4, 모과2, 감초2, 갈화2로 구성된다.

갈화의 법제방법은 칡꽃을 따서 깨끗하게 손질하여, 처음에는 저온에서 시작하여 불이 들어와서 꺼지면 꽃을 겹치지 않게 바로 놓는다. 다음으로 칡꽃향이 올라올 때까지 살짝 덖어서 수분을 제거하여. 꽃잎색이 진하게 변하면 식힘을 하며, 온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타지않게 반복해 준다. 수분이 제거되고 마지막 단계에 온도를  올려 고온 덖음 한다. 마지막으로 저온에서 3~6시간 정도 뚜껑을 닫아놓고 향을 유지시시켜서 유리병에 보관한다.

갈화차를 마시는 방법은 깨끗한 옹기에, 용량 3배 정도의 물을 붓고 팔팔 끓인다음, 구중구포한 갈화(葛花) 20g을 다관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5분 정도 기다린 다음, 고운 색깔이 우러나면  하루에 수시로 식전, 식후에 나누어 마신다. 이 때 구기자, 인진쑥, 상엽, 헛개열매를 가감할 수 있다.

*칼럼제공: 한병순 한국 약선차 협회 부회장 /송호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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