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환자 접촉자 475명 감시·관리 중…130명 예방접종 실시

사진 출처=경기G뉴스.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경기 안산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1명 더 추가돼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홍역이 확진된 영유아 5명과 같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영유아 1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21일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나 방문자, 어린이집 관계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홍역 감염이 의심되는 3명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세 유아 1명이 양성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내 홍역 확진 환자는 0~4세 영유아 6명, 20대 성인 4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로 확진자는 현재 격리 치료 또는 자택 격리 상태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현재 홍역 확진자와 접촉한 475명을 감시·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130명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또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해 홍역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의료기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격리 입원치료비과 진료비 등 소요예산을 추계해 비용이 과다 발생할 경우 도비 지원을 검토하는 등 환자 지원책도 고려 중이다.

류영철 도 보건복지국장은 “지난해부터 홍역환자가 산발적으로 개별사례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집단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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