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발생한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의 모습. (사진출처:ANN) 2019.01.22./사진=뉴시스

[월요신문=김예진 기자] 일본 도쿄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국인 남성이 숨졌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께 유흥가인 도쿄 신주쿠(新宿)구 가부키쵸(歌舞伎町)에 위치한 한 노래방(가라오케)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노래방 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해당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시청 수사 결과, 사망자는 도쿄(東京)에 거주하는 65세 한국인 남성 이모 씨로 밝혀졌다. 재일교포인지 한국인인지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우선 사적인 충돌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용의자는 50~60대 정도의 남성으로 사건 직후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가 폭력단 관계자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현지 언론인 NHK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가 일본 폭력 조직인 야쿠자와 관련있던 인물이라고 보도해 해당 사건이 폭력 조직 ‘세력 싸움’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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