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월 1일 출시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가 출시 3주만에 60만 잔 이상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월요신문=이명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월 1일 출시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가 출시 3주만에 60만 잔 이상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의 전통적인 쌀을 스타벅스만의 대중적인 음료로 재해석한 ‘이천 햅쌀 라떼’·‘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는 이천에서 재배·수확된 햅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해 쌀의 구수한 맛과 함께 영양까지 극대화한 음료다.

스타벅스는 이천의 지역명을 음료명에 반영함으로써 이천 지역의 특산물인 이천 쌀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효과로 연결되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제주 지역에서만 판매했던 ‘제주 꿀 땅콩 라떼’ 등 지역명을 반영한 로컬 음료를 출시해 지역 특산물을 음료의 원부재료로 사용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과 그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이천 햅쌀 라떼’·‘이천 햅쌀 프라푸치노’의 경우 4명 중 1명꼴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 사회에서 오전 시간대 판매율이 하루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출근길에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는 아침 식사 대용 음료로도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창현 카테고리 음료팀 파트장은 “많은 고객 분들이 이천 햅쌀 음료를 통해 든든한 아침을 시작하고, 또 우리 쌀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에 이천 쌀 농가와 상생협력을 맺고, 약 9천만원 상당의 친환경 커피 퇴비 2만포를 이천 쌀 농가에 전달하며, 우수한 맛과 품질의 우리 쌀을 활용한 음료를 통한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

이덕배 이천 농협 조합장은 “이천 쌀의 우수한 맛과 품질이 스타벅스 이천 햅쌀 음료로 재탄생되어 기쁘다”며 “더불어 우리 농가가 어려운 때에 친환경 퇴비 지원을 통해 지역농가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상생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 음료팀 총괄은 ”이번 이천 햅쌀 음료의 인기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통해 지역 특산물인 이천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농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와 꾸준히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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