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탄소년단 뷔 인스타그램.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돼지띠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1995년생 가운데서는 유독 아이돌 멤버들이 많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스타는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글로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지민이다.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인 뷔는 ‘세계 미남 1위’에 꼽힐 정도로 잘 생긴 외모에 연기력도 겸비했다. 2016년 KBS2 ‘화랑’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한 그는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 배우로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같은 팀의 멤버 지민은 청량한 목소리의 고음 파트와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점이다. 뷔와 지민이 속한 BT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펼친다.

옹성우, 황민현. 사진=뉴시스.

오는 1월 말 콘서트를 끝으로 해체되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옹성우와 황민현은 올해부터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새로운 모습을 위한 활동 준비에 나선다. 옹성우는 JTBC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지으며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으며, 황민현은 뉴이스트로 복귀해 5인조 완전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비투비’ 육성재, ‘아이콘’ 바비, ‘빅스’ 혁 등 보이그룹 스타들도 주목할 만하다.

사진=트와이스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

걸그룹 중에서도 95년생 스타들이 많다. ‘트와이스’ 나연, ‘블랙핑크’ 지수, ‘AOA’ 설현을 비롯해 ‘마마무’ 화사·휘인,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여자친구 소원, 우주소녀 보나·엑시·선의, 구구단 나영, 다이아 기희현, 오마이걸 유아 등도 기대된다.

트와이스는 3∼4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투어에 나서며, 블랙핑크는 1월부터 데뷔 첫 월드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며 전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힌다.

1983년생 돼지띠 스타에는 슈퍼주니어 이특, 김희철 등 2세대 아이돌과 십센치 권정열, 손담비, 별, 테이를 비롯해 정유미, 김동욱, 류현경, 정경호, 윤진서, 전혜빈, 박해진, 온주완 등 배우들도 포진돼 있다.

1971년생 중에는 이영애, 고현정, 김남주, 이미연, 이일화, 오연수, 안재욱, 송일국, 김태우, 정웅인, 권오중, 조희봉 등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많다. 

배우 이영애, 고현정, 이서진. 사진=뉴시스.

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약 14년 만에 출연한 영화 ‘나를 찾아줘’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고현정은 현재 방송되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대한민국의 거악에 맞서는 변호사 조들호의 라이벌 이자경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JTBC ‘미스티’의 주역으로 시청률을 견인한 김남주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이일화는 MBC ‘비밀과 거짓말’에 출연하고 있다.

tvN ‘윤식당’, ‘꽃보다 할배 리턴즈 2018’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다가 영화 ‘완벽한 타인’을 통해 본업으로 복귀한 이서진은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OCN 새 드라마 ‘트랩’에서 국민앵커 강우현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최고의 MC 신동엽, 남희석과 가수 유희열, 김경호, 김연우, 자우림 이선규, 현진영 등도 71년생 동갑내기 돼지띠 스타다.

배우 윤여정, 이순재. 사진=뉴시스.

환갑을 맞이하는 1959년생에는 가수 이문세·김흥국·김연자·인순이·이무송과 배우 김미숙·박상원·선우은숙 등이 있으며, 1947년생으로는 트로트 황제 나훈아와 가수 송창식, 배우 윤여정 등이 있다.

1935년생 중에는 드라마, 예능,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국민배우 이순재가 대표적이다.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현재 강풀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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