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메트로 7호선(MRT-7)사업의 기술자문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MRT-7사업은 마닐라 케손시티와 불라칸지역을 연결하는 23km구간에 14개역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기술자문료는 114억원에 달한다. 코레일은 앞서 지난 2016년부터 MRT-7 사업 자문(58억원 규모)을 맡아 개통준비, 차량, 시스템 설계 자문 사업을 진행해 왔다.

코레일은 이번 추가계약이 O&M(운영유지보수) 사업자 선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장기 기술자문 계약 수주는 그동안 코레일이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며 “향후 운영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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