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장혜원 기자] 영화담당 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상’ 작품상은 영화 ‘공작’에게 돌아갔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작품상은 1990년대 활동한 대북 스파이 흑금성 이야기를 그린 ‘공작’이 수상했다. 북한 고위간부 리명운을 연기한 이성민은 남우주연상, 북한 보위부 요원 정무택을 연기한 주지훈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미쓰백’의 한지민, 여우조연상은 ‘독전’의 진서연이 수상했다.

이밖에 올해의 발견상은 독립영화상을 수상한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이, 심사위원상은 ‘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가 각각 받았다.

올해의 영화상은 미디어의 눈으로 영화의 예술적 가치와 산업적 의미를 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영화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지난 2010년 제정됐다. 올해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영기협 회원 64개사 90여명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각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작) 명단.

▲ 작품상=‘공작’

▲ 감독상=이창동(‘버닝’)

▲ 남우주연상=이성민(‘공작’)

▲ 여우주연상=한지민(‘미쓰백’)

▲ 남우조연상=주지훈(‘공작’)

▲ 여우조연상=진서연(‘독전’)

▲ 신인남우상=남주혁(‘안시성’)

▲ 신인여우상=김다미(‘마녀’)

▲ 올해의 발견상=전여빈(‘죄 많은 소녀’)

▲ 독립영화상=‘죄 많은 소녀’

▲ 외국어영화상=‘보헤미안 랩소디’

▲ 특별공로상=정지영, 안성기

▲ 한국영화 100년 민족영화상=‘아리랑’, ‘먼동이 틀 때’, ‘사랑을 찾아서’

▲ 올해의 영화인상=김용화(‘신과함께-인과 연’)

▲ 심사위원상=김혜수

▲ 올해의 홍보인상=CJ엔터테인먼트 윤인호

▲ 올해의 영화기자상=경향신문 김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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