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해 영업이익률 7.8%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발표했다.

31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연결기준 2018년 매출액은 10조9861억원, 영업이익 8525억원, 신규수주 8조78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17%나 급증했다. 순이익도 34.03% 늘어난 680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4%포인트 개선된 7.8%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건설사업부 5071억원, 석유화학사업부 1042억원, 연결종속회사 241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77억원이나 증가했다. 주택사업이 수익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석유화학사업부의 안정적 이익 기여로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보다 3.4%포인트 늘었다.

신규수주는 총 8조7891억원으로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7400억원 규모의 GTX A노선 등을 수주한 결과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87% 줄어든 1461억원, 부채비율은 24.0% 감소한 111.4%를 기록, 재무구조 역시 한층 건전해졌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액 9조2000억원, 신규수주 10조3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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