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비건(Stephen Biegun)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달 말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위해 3일 오후 방한한다.

3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해 4일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협상 전략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후 이르면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북측 협상 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미는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판문점에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실무협상에서 북미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문에 담길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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