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이달 27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홍준표 전 대표가 3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면 전국 300만 당원과 함께 불법 대선 사과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석방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대국민 저항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여론조작으로 진행된 불법 대선을 다시 무효로 한다면 엄청난 정국 혼란이 오기 때문에 대선 무효는 주장하지 않겠으나 이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필요하다”며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이제 석방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데타로 집권했다고 재판을 받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이렇게 오래동안 구금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면서 “(문 대통령이) 자신의 불법 대선은 눈을 감고 죄 없는 두 전직 대통령만 정치보복으로 계속 탄압한다면 설 연휴가 지난 후에는 국민적 저항이 일어난다”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특히 “민생은 파탄 나고 북핵은 인정하고 자신의 불법 대선은 묵살 한다면 야당은 거리로 나갈 수 밖에 없다”며 “촛불보다 더 무서운 횃불을 들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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