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신뢰 바탕으로 내부 결속 기대

<사진=우리카드>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파견직 또는 사무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류·필기·면접 전형을 거쳐 18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숙련도 높은 인력의 반복되는 이탈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도 우리카드 분사 이래 최대인 1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 이달 말 부서배치를 완료했다”며 “지난 연말부터는 피씨오프(PC-Off)제를 도입하는 등 주 52시간근무제 정착을 통해 임직원 워라벨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선도 카드사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희생보다는 노사간 신뢰가 바탕이 된 단단한 내부 결속이 올해 어려운 카드사 경영 환경을 헤쳐갈 수 있다는 것이 경영진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지난해 10월 ‘노사상생 협약’을 통해 ▲비정규직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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