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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자 산업 과거와 미래…삼성 디지털시티 가보니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2전시관 내부. 과거와 현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이 전시돼 있다./사진=고은별 기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18세기 전기 연구 발명가의 역사와 현대의 ‘QLED 8K’ TV 등 전자 산업 기술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삼성 디지털시티’. 이곳은 56개국 3만5000명의 임직원이 일하는 삼성 수원사업장으로, 수원화성 외 또 다른 지역 랜드마크다.

약 157만8274㎡의 대규모 공간으로 구성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TV 등 신제품이 대거 탄생했다.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AMSUNG INNOVATION MUSEUM) 등 삼성 디지털시티를 지난 8일 다녀왔다.

◆전자산업사 한눈에…’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약 1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삼성 디지털시티. 보안이 엄격한 곳으로 입구에서부터 갖고 있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보안 스티커를 부착했다. 사업장 규정상 개별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녹화가 불가하고, 지정된 곳에서만 촬영이 가능했다.

이날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한 기자단은 3개조로 나눠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내를 관람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국내 최대 규모 전자산업사 박물관이다. 국내외 전자산업사와 삼성전자의 과거 전자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전구와 통신, 라디오 등의 발명을 비롯한 전자 산업 뿌리를 탐색해볼 수 있는 1전시관, 그리고 디지털 정보혁명을 통해 변화한 일상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2전시관, 다가올 미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3전시관, 별도로 마련된 삼성전자 역사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영상관인 3전시관이다. 이곳에서는 180도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10분가량 영상을 시청하게 된다.

영상에는 미래 IT 기술로 변화된 한 가정의 생활상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주방의 식탁을 터치하면 디스플레이처럼 변하고, 방사능 위험 없는 정밀 영상진단 기술을 통해 태아의 존재를 확인하는 모습 등이다.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스마트홈 ▲렌즈처럼 작용하는 디스플레이 ▲색상을 바꾸는 소재 기술 ▲손대면 투명해지는 기술 등 미래 21가지 IT 신기술을 구현해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가치 있고,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첫 컬러 TV/사진=고은별 기자

본격적인 전자산업사 박물관은 5층의 프롤로그 영상관을 통해 입장한다. ‘혁신’을 타이틀로 소개한 영상이 종료되면 디스플레이가 칸칸이 회전하며 1전시관이 등장한다. 이때 참석한 기자들 사이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1전시관은 ‘발명가의 시대’가 주제다. 전기, 조명, 통신, 라디오, 가전 분야 발명가의 혁신 정신과 에피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초기 무선전신기, 초기 상용 백열등, 초기 냉장고와 세탁기 등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는 실물 사료(복제품) 151(12)개와 이미지·영상 사료 721개를 보유하고 있다.

박물관을 안내하는 도슨트를 따라가니 최초의 축전기인 ‘라이덴병’이 등장했다. 또 과거 전자제품의 광고 포스터와 오랜 세탁기 공장 내부 모습도 사진으로 전시돼 있었다.

가장 흥미로운 공간은 2전시관이었다. 2전시관은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전시관으로 2000년대 TV, 1998년도 한국의 최초 개인 휴대폰 등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삼성전자의 최초 흑백 TV와 최초 컬러 TV 등이 전시돼 있다. 서랍장과 일체형인 먼 옛날의 TV 등 향수를 불러일으킬 제품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 2전시관에서는 2014년 커브드 TV를 비롯해 현대의 TV도 구경할 수 있었다.

우측으로 돌아서면 모바일 전시 공간도 등장한다. 2010년 첫 갤럭시S 스마트폰과 애니콜 제품, 갤럭시워치 모태인 워치폰과 매트릭스폰 등 신기하고 특이한 모바일 기기들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 연구원이 8일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19년형 QLED 8K의 화질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화질 진화 어디까지…삼성, QLED 8K TV로 승부수

이날 삼성 디지털시티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를 방문해 2019년형 QLED 8K TV와 사이니지 제품, 마이크로 LED ‘더월 TV’ 도 살펴볼 수 있었다.

8K 사이니지 제품을 소개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 놓이다 보니 가시거리 변화가 있어 어디서든 실물과 똑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는 8K 효용성이 크다”며 “세로 사이니지는 발열을 줄이는 액정을 갖추고 있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사이니지 콘텐츠에 알맞게 학습돼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형 QLED 8K는 직하 방식(Direct Full Array)으로 밝기 분포, 블랙 비율 등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제어함으로써 블랙 표현을 최적화하고 최고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또한 시야각과 정면 보정용 이미지를 혼합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쿼드 렌더링 비디오 프로세싱(Quad Rendering Video Processing)’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 시야각을 개선했다.

실제 눈으로 본 QLED 8K TV는 실물보다 더 실물 같은 화질을 자랑했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디테일이 우수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더월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색 표현력이 뛰어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QLED 8K TV 출시를 확대, 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늘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4월 개관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평일 예약제, 토요일 비예약제 형태로 일반인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는 국내외 VIP(터키·슬로바키아 대통령, 핀란드·헝가리 총리 등)와 삼성전자 거래선 등이 지속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누적 방문객 36만명을 기록, 연평균 7~8만명 가량이 다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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