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07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늘어난 2조828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은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2조 26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가정간편식(HMR)의 성장 기조에 따라 원재료 유통 매출은 전년보다 6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며, 외식 경로와 자회사인 프레시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4116억원을 기록했다. 주 52시간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한 데 이어 컨세션 등 경로 다각화, 단가 조정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마진 개선 전략과 판매 수수료 개선 등 효율적인 증진 작업이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내는 효과를 이룬 것으로 해석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신규 거래처 확보와 수익성 확보 중심의 경영 활동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올해도 독점 및 특화 상품,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구조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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