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F 디인상 본상을 수상한 팰리세이드(왼쪽)와 르 필 루즈 콘셉트카./사진 = 현대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기아차가 2019 iF 디자인상에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저력을 과시했다.

12일 현대차는 '르 필 루즈' 콘셉트카와 '팰리세이드'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9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르 필 루즈 콘셉트와 팰리세이드가 수상하면서 현대차는 6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르 필 루즈에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적용됐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개념 플래그십 대형 SUV다.

기아차는 '프로씨드', '씨드 해치백', '씨드 스포츠웨건'이 나란히 본상을 받았다. 이로써 10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석권하게 됐다.

프로씨드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모델로 최초 공개된 유럽 전략형 차량으로 기존에 씨드 라인업 모델이 가지고 있었던 스포티함을 좀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특히 프로씨드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슈팅 브레이크 타입의 모델로 해치백 및 스포츠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더욱 낮고 길며, 독특한 형태의 후면부를 지녔다.

씨드 해치백은 스팅어의 패스트백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전 모델보다 더 넓고 낮은 차체와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으며, 씨드 스포츠왜건은 이전 모델보다 더 길고 낮아진 차체를 바탕으로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과 625리터의 적재공간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에센시아' 콘셉트로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에 올랐다. 'G70·서울 2017' 글로벌 런친 이벤트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이벤트 분야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G70·서울 2017은 2017년 G70의 탄생을 기념해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 글로벌 출시 행사다. 그웬 스테파니, 안드라 데이, CL 등 세계 유명 아티스트와 관객 1만5000명을 초청해 기존 신차 출시 행사와는 다른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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