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오는 25일 국회에서 결정된다.

13일 국회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전체회의와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2소위)를 열고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오전에 진행될 전체회의에서는 지난해 말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와 관련한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하게 된다. 황창규 KT 회장이 참석하게 될 청문회는 내달 5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는 당초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의 ‘보이콧’ 등 문제로 일정을 연기했다.

과방위는 KT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계열 분리하지 않는 한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재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6월 일몰된 규제가 다시 도입될 경우, 유료방송 시장에서 30.8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KT는 점유율 상한선(33.3%) 기준에 부딪혀 딜라이브 등과의 M&A(인수합병)를 추진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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