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식 지프 랭글러 루비콘./사진 = FCA코리아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지난달 수입 SUV 브랜드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낸 지프의 대표 모델, 랭글러 루비콘에서 주행 중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밤 11시쯤 충북 충주시 산청면 정암산책로 입구에서 지프 랭글러 루비콘 가솔린 모델(2017년식)에서 불이났다.

차량 운전자 A(61세)씨는 운전 중 갑자기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며 급히 대피해 소방서에 신고했지만 차량은 전소됐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출고한 지 1년도 안된 새 차인데다 주행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화재원인에 이목이 쏠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을 감식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며 차량은 금일 오전 9시경 고객센터로 차주가 견인을 요청해 원주 서비스센터로 입고됐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차량은 구매자들이 개인적으로 사설업체를 통해 튜닝을 많이 하는 차종이어서 정확한 정비가 필요하다"며 "구입경로 등을 봤을때 튜닝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FCA코리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2018년식 출시가격은 5000만~6000만원대다. 2.0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성능을 지닌 정통 오프로더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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