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펄어비스(대표이사 정경인)는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043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 당기순이익 14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9%, 157.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93%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순이익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8%, 180.4%, 1057%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5%를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은 지난해 8월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모든 서비스 지역에 동시 적용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태국·동남아 지역 출시 및 러시아 직접 서비스 전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2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2위를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끌었다. 또 같은 해 8월 대만 출시로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Eve Online’ 개발사 ‘CCP Games’의 매출액도 연결실적으로 일부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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