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9조8000억·영업이익 2814억
그룹 차입금 규모 3조9521억·부채비율 364.3%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금호아시아니그룹의 자구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그룹 전체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30%포인트 가량 개선됐고 차입금 규모도 1조2000억원가량 줄었다.

14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9조7835억원, 영업이익 2814억원, 순이익 13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무구조의 경우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 주식매각,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각각 상장 성공 등으로 그룹 전체 부채비율이 364.3%로 하락했다. 전년 말 대비 30%포인트가량 개선된 수치다. 차입금 규모도 3조9521억원으로 1조2000억원정도 축소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목표로 매출 10조25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설정했다.

여기에 상반기 중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상향도 추진한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THADD로 촉발된 한·중간 갈등도 해소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이 경영목표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금호산업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6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는 영업이익을 그대화해 상장사로서 주주가치 극대화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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