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왼쪽), 류지혜.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가 전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의 아이를 지웠다고 고백해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류지혜는 19일 새벽 아프리카TV ‘BJ 남순’ 방송에 만취 상태로 등장해 “과거 낙태 수술을 했다. 이영호 때문에. 억울하겠어?”라고 말했다.

류지혜의 취중 폭탄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전 남자친구로 지목된 이영호는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8년 전에 만났던 건 맞다”면서도 “류지혜가 어느 날 아이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난 들은 게 없고 거기서 끝이었다. (임신이) 진짜인지도 모르겠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계속 날 왜 언급하는지 모르겠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류지혜는 또 이날 새벽 개인 방송을 통해 “고소하라 해라. 맞는 말이니까”라며 “(이영호와) 같이 간 산부인과, 카톡 캡처가 있다. 서로 잘 되고자 지웠다. 좋아했다. 사랑한 게 다”라고 주장했다.

류지혜는 2008년 80대 1의 경쟁을 뚫고 19세 최연소 레이싱모델로 발탁됐다. 2016년까지 레이싱 모델로 활동한 후 현재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이영호는 2007년 KTF 매직엔스 입단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다. 현재는 게임 카테고리 등으로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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