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포스코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시행한다.

20일 포스코는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다.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포스코측은 "집중투표제, 분기배당 등 소수주주 권리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이미 시행 중"이라며 "전자투표제를 상법 개정 전에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날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학동, 정탁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또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들 후보는 이사후보추천및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신임 이사 후보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 생산·마케팅 현장경영, 산학협력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