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20일 오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 및 독립유적지 탐방 일환으로 찾아간 중국 상해 홍구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독립선언문을 재낭독 한 후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2019.02.20./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의 임시 공휴일 지정이 논의되고 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20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취지로 4월 11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며 “현재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며 (임시 공휴일 지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시정부 수립일은 지난해까지 4월13일로 지정돼왔다. 하지만 11일이 맞다는 역사적 근거가 발견돼 올해 처음으로 11일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임시 공휴일 지정을 검토하는 데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100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의 뿌리는 상하이 임시정부에 있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

오는 4월 11일은 목요일이다. 만약 임시 공휴일이 지정된다면 공무원·회사원은 금요일에 연차를 낼 시 주말을 붙여 최대 4일을 쉴 수 있다.

임시공휴일은 대통령령 제24828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수시로 지정하는 공휴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정부 부처에서 임시공휴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면 인사혁신처가 국무회의에 상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결정된다.

국민들은 이같은 소식에 “win0**** 4월 11일이 임시정부 수립일인줄 몰랐네요. 역사인식 제고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정책은 좋다고 생각합니다.지금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한 뜻깊은 날을 온전히 보전하는건 매우 가치있는 일이지요.”, “@jabong101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100주년 = 임시 공휴일 지정은 당연하며 옳바른 판단입니다.”, “@Olivelivelive 4/11 임시정부수립일 임시공휴일 검토중이라는데 너무 좋다 꼭 되면 좋겠다. 큰 의미가 생길듯!”, "outw**** 백번 잘하는 일입니다. 나라 찾으려고 애쓴 분들 더 잊혀지기전에 임시정부 기념합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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