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부산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타이베이에서 부산으로 오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두 차례의 램프리턴 끝에 결국 지연됐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1분경 타이베이에서 부산 김해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98편이 이륙을 위해 램프로 나갔다가 항공기 유압계통 이상 신호가 발생, 출발하지 못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18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는 1시간가량 정비 후 오전 4시10분 램프로 나와 다시 출발하려 했지만, 또 한 번 기체 이상 신호가 잡혔다. 결국 에어부산 측은 승객을 모두 내리게 했고 해당 항공기는 오전 11시로 출발 시각이 지연됐다. 현재 승객들은 현지 공항에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체 유압계통 이상 신호 발생으로 항공기가 지연됐다”며 “승객들은 현지 공항에 대기 중으로, 항공기 정비 후 다시 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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