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전라남도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한 리조트 2층 객실에서 A(53)씨와 아내 B(50·여)씨, 딸(21), 아들(11)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리조트 직원은 이날 오전 퇴실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들이 나오지 않자 객실을 찾았다가 숨져 있는 투숙객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에 사는 A씨 가족은 지난 24일 오후 리조트 객실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가족이 투숙한 객실에서는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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