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22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2.2%가 임시정부 수립일의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에 찬성했다. 임시 공휴일 지정 반대는 27.8%, 모름·무응답은 10.0%였다.

리얼미터는 “지역이나 연령, 직업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계층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며 “특히 30대와 사무직,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찬성 여론이 70%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임시공휴일 지정 반대가 절반 이상(53.8%)을 차지했고, 보수층은 찬반(43.5% vs 47.3%)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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