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조감도./사진 = 현대로템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에서 826억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4일 현대로템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와 시드니 2층 전동차 42량 납품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이 2016년 8월 약 8894억원에 수주한 시드니 2층 전동차 512량 납품 사업의 추가 물량이다.

현대로템은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전체 차량을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올해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시드니 2층 전동차 42량은 기존 512량과 함께 납품돼 시드니를 중심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교외지역을 오가는 광역철도 구간에 투입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2층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하면서 해외에서 2층 철도차량 부문 경쟁력 입증 받았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글로벌 시장에서 2층 철도차량 부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서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 107량, 2008년 보스턴 2층 객차 75량, 2009년 ITX-청춘 2층 전동차 64량, 2016년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512량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2층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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